케이블을 보는데, Amish in the city라는 프로그램이 나온다.
도시의 화려한 기숙사에 사는 아이들과 아미쉬 아이들이 어울려 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미쉬교라는게 너무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그들은 펜실베니아에 가장 많이 모여있고,
대부분 "랑카스터"라는 마을에 살고 있다고 한다.
아미쉬 사람들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모두 통일된 디자인의
검소하고 염색하지 않은 옷을 입는다.
성년 남자들은 검은색 옷을 주로 입고 통일된 모자를 쓴다.
여성들은 복장 색깔이 약간씩 다르지만 서너가지 단순한 색깔에 불과하며,
평생 어떠한 악세사리도 착용하지 않고 화장도 하지 않는다.
아미쉬의 젊은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결혼 상대를 결정할 수 있고,
아미쉬 세계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속세의 사회에 갈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아미쉬 사람들의 90% 이상이 계속 남아있는 것을 택한다고 한다.



아미쉬란 누구인가?

전기도 자동차도 없이 살아 가는 사람들


전기도 자동차도 없다. 텔레비전도 라디오도 전화도 없다. 밤에는 등불을 켜고 여전히 말과 쟁기로 밭을 갈고 마차를 타고 다닌다. 미국땅에서 살지만 대통령 선거에 투표를 하지 않는다. 클린턴이 누군지 부시가 누군지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대부분 농사를 생업으로 삼고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는다. 3대가 한집에 사는 대가족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의 의무교육을 마다하고 스스로 학교를 세워 산술과 성경 등 기초과목만을 8학년까지 가르친다. 그들은 최첨단을 향해 질주하는 21세기에 살면서도 18세기식 삶을 고집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현대문명은 인간성을 파괴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빠르고 새롭고 편리한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리고 단순하게 사는 삶을 통해 보여준다. 그들은 18세기 수준의 문명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에게 현대문명은 불행을 가져다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아미쉬인들은 계속 번창하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인구가 두 배로 늘었다. 북미 전역에 흩어져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아미쉬인은 2000년에 144,000명으로 집계되었다. 원래 아미쉬인들은 독일, 스위스, 알사스(독일과 스위스 경계에 위치한 프랑스 지역으로 독일 사투리를 쓴다)에서 살던 사람들로, 심한 박해를 피해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오게 되었다. 1737년, 아미쉬인은 최초로 미국에 도착하여 펜실베이니아 주 랭카스터 시에 정착했다. 1815년에서 1860년 사이에 또다시 이주의 물결이 이어졌고, 아미쉬인들은 아이오와 주를 포함해 20개 주로 퍼져나갔다.




욕설이나 폭력에도 침묵으로 답하는 사람들


아미쉬 신앙은 스위스 재침례파 운동에서 비롯되었다. 재침례파 운동은 종교개혁에 불만을 품은 개혁가들이 시작했다. 아미쉬란 이름은 프랑스 알사스 지방의 재침례파 목사 야콥 암만Jacob Amman을 따르는 이들이 붙인 것이었다. 암만 목사는 더 엄격한 개혁을 주장하다 1693년 다른 재침례파 교인들에게 파면을 당했다.
메노나이트와 후터 등의 재침례파와 마찬가지로 아미쉬인들은 태어났을 때 하는 유아세례를 믿지 않는다. 그들은 아이가 청소년기를 지나 교회생활에 대한 책임감을 깨달아 선택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 세례서약은 보통 16세에서 18세 사이에 하는데, 그때 젊은이들은 죽는 날까지 교회와 공동체의 규율을 따르겠다고 엄숙하게 맹세한다. 아미쉬인들은 예수의 삶과 산상설교를 모범으로 삼아 일상을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가족, 공동체, 형제애를 중시하며 세속과 분리된 채 절대로 폭력을 행하지 않고 겸손하고 평화롭게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아미쉬인들은 욕설이나 폭력적인 행동에 침묵으로 답하도록 배운다. 그들은 ‘오른쪽 뺨을 때리면 왼쪽 뺨도 대주라’는 성경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 외부인들의 공격을 받더라도(외부인들이 아미쉬인을 괴롭히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아미쉬인들은 반응하지 않고 지나간다. 그리고 절대로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많은 아미쉬인들이 감옥에 갔고 2차대전 때는 심한 탄압을 받았다. 신앙에 따라, 선거를 하지 않고 정부 일에 참여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자신들에게 잘못을 하더라도 법에 호소하지 않는다. 아미쉬인들은 선교 활동을 하거나 외부인을 설득하여 아미쉬 신앙을 갖게 하지 않는다. 아미쉬교도들은 아미쉬 신앙관을 체득하기 위해 심도 있는 훈련을 받고 ‘세상의 빛’이 되길 열망하며, 아미쉬 젊은이들에게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주지만 이방인이 자신들과 함께 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아미쉬인이 아닌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Henry in Love"



"The Scholar"



"Amish Games"











"Ladies in Waiting"



"To School"























"Hannah"

아미쉬가 나오는 해리슨 포드의 "위트니스"라는 1985년작 영화가 있다.

꼭 한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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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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