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리메이크 앨범 재킷에...

이런 글이 있었다.



『 나의 어릴적 버릇은

가지고 싶은 것을 상상하며 즐기는 것이었다.

우리집은 침대를 쓰지 않았었는데,

늘 친구집에 가서 뛰어보고 굴러보며 나의 딱딱한

방 위의 이불솜이 금방이라도 침대로 변신할

것 같은 상상을 하곤 했다.

좀더 자라서는 침대에서 셋째언니의 가죽쟈켓으로

그 상상이 바뀌었었고, 무대위의 연극배우로,

그리고 큰언니가 언제라도

살아돌아올 것 같은 상상을 즐기곤 했다.

침대와 가죽쟈켓, 그리고 연극배우가 못 되

어도 좋지만 아직도

나는 큰언니가 내 초등학교

책가방에 몰래 넣어주었던

동전을 잊을 수 없다. 』


그냥.. 코끝이 찡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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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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