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 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 같도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락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야
세상 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어쩐지 가사나 가락이 익숙한 노래였다.
채널을 돌리다 경성스캔들의 마지막 장면을 보게되었는데,
애물단의 단체사진과 함께
먼저 가신 분들이라는 자막이 올랐다.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이 땅에서
마음껏 연애하고, 마음껏 행복하십시오.
정말.... 알게 모르게 해방을 위해 애썼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드라마속의 여경이 같은.. 송주 같은.. 완이 같은.. 수현이 같은..
그런 젊은이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 같은 생각에 코끝이 찡했다.
찾아보니 이 노래를 부른 가수들이 꽤 많았다. 들국화.. 한대수.. 안치환..
물론 그 가수들에 비해 가창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한고은의 희망가는 참으로 애절하다.
'잡담0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4) | 2007.08.22 |
---|---|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시간표 (7/9~7/25) (0) | 2007.07.09 |
장편다큐 "우리학교", 하이퍼텍 나다에서 재상영! (0) | 2007.07.06 |